나훈아 노래모음 연속듣기 트로트의 레전드

한국 트로트계의 레전드 가수 나훈아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가수 나훈아의 노래를 좋아하고 좋아하지 않고의 여부를 떠나 그는 한국 트로트계의 레전드임이 분명합니다.

또한 나훈아만큼 이름만 들어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가수는 대한민국에서 손을 꼽을 정도 아닌가 합니다.

 

가수 나훈아는 1950년생으로서 부산 동구출생으로 서라벌 예고 2학년 무렵에 '천리길'을 발표하며 이른 나이에 가요계에 데뷔하였습니다.

이후 나훈아는 현재까지 무려 200여장의 앨범과 800곡 이상의 자작곡의 포함하여 약 2,600여 곡을 취입하며 트로트의 황제라 불리고 있습니다.

 

 

 

 

 

 

 

나훈아의 창법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유명합니다.

나훈아 특유의 고음과 중후하고 묵직한 저음을 사용한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꺽기 창법은 지금의 수많은 이미테이션 나훈아를 만드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또한 나훈아는 싱어송라이터로도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비열한거리에서 조인성이 불러 화제가 되었던 가수 강진의 히트곡 '땡벌'은 이미 나훈아가 1987년에 직접 발표한 곡입니다.

'땡벌'이외에도 나훈아가 작곡하여 다른 가수가 불러 히트곡이 된 곡들은 심수봉의 '여자이니까' 그리고 이자연의 '당신의 의미'가 있습니다만 나훈아는 뛰어난 작곡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다른 가수들에게 곡을 잘 주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나훈아 자작곡의 특징은 민요와 블루스를 트로트에 접목하고자 하는 형태의 음악적 시도를 해온 것으로 가요전문가들은 평하고 있습니다.

 

 

 

 

 

 

나훈아는 1970년대 가수 남진과의 라이벌 구도로도 유명한 일화들이 많습니다.

당시의 남진은 잘생긴 외모와 호방한 보이스로 대중들에게 어필한 반면 나훈아는 남진에 비해 투박한 외모에 싱어송라이터로서 음악성으로 어필하였고 남진은 도시의 세련됨을 노래하는 반면 나훈아는 고향의 서정성을 담은 노래 하였고 두 가수의 집안조차 남지은 목포의 부유한 집안 출신이고 나훈아는 부산의 서민 출신이라 언론과 대중들이 두 가수를 라이벌 구도로 만들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팬덤 역시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나훈아는 1972년 얼굴을 70바늘이나 꿰매는 테러를 당하게 되는데 이 사건이 라이벌 남진이 사주한 것이라 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희한하게도 남진 역시 테러를 당하게 됩니다.

진실은 오직 두 분만이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가수 나훈아는 여성문제로도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당시의 유명 여배우인 김지미가 나훈아의 재능을 알아보고 서예 및 예절 등을 가르쳤다고 하는데 사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사실혼 관계였습니다.

훗날 나훈아는 김지미를 '나를 남자로 만들어준 여자"라고 평했으며 김지미 역시 '평생 남편으로 믿고 의지할만한 남자'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개그맨 황기순의 부인과 불륜설이 있었지만 루머로 끝난 적도 있고 일본 야쿠자와 여배우 사이에서 고자가 되었다면 소문이 돌아 기자회견장에서 직접 바지를 내리며 해명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세 번째 부인 정수경과 이혼하였습니다.

나훈아는 이렇게 여성관계 역시 그의 음악인생만큼이나 화려하고 드라마틱하였습니다. 

 

 

 

 

 

 

 

 

 

흔히 가수들의 신비주의를 이야기 할때 서태지를 이야기합니다만 필자의 기억을 나훈아가 최초가 아닌가 합니다.

1970년대의 라이벌인 남진과 나훈아를 비교해 보면 나훈아는 이미 철저한 신비주의로 무장했던 가수입니다.

콘서트 이외에는 일체 방송활동은 하지 않는 가수는 아마도 나훈아가 최초 일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현재 우리나라 공연료를 부르는 것이 값이라는 가수는 3명뿐인데 나훈아를 비롯하여 가왕 조용필과 서태지입니다.

세 가수 모두 공연활동 밖에 하지 않는 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이 우연의 일치는 아닐 것입니다.

변호사 김용철이 쓴 '삼성을 생각한다'에 보면 삼성 일가의 개인적인 파티에서 공연을 요청했을 때 거부한 유일한 가수가 나훈아라고 합니다.

그는 '내 노래를 듣기 위해 표를 구입한 대중 앞에서만 공연하겠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뛰어난 음악성과 특유의 꺾기 창법으로 한국 대중음악계를 풍미했으며 현재도 활발한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레전드 나훈아가 늘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시길 바라며 나훈아 노래 모음 연속 듣기를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글 나훈아 노래모음 연속듣기 트로트의 레전드를 마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XeBaCDJ1bE&t=8s